웨이모, 인간 운전 차량 대비 90% 적은 사고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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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인간 운전 차량 대비 90% 적은 사고 청구
  • 만소영 기자 jessica.man@kongje.or.kr
  • 승인 2024.12.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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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술의 높은 안전성 입증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한국공제보험신문=만소영 기자] 웨이모 드라이버(Waymo Driver)가 일반 운전자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장착된 최신 차량에 비해 안전성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리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웨이모 드라이버는 인간 운전자와 비교했을 때 재산 피해 청구가 88%, 신체 손상 청구는 9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50만건 이상의 청구 데이터와 2000억마일에 달하는 노출 데이터를 활용해 진행됐다.

웨이모 드라이버는 2530만마일을 주행하며 재산 피해 청구 9건, 신체 손상 청구 2건만을 기록했다. 같은 거리를 인간 운전자가 주행할 경우 재산 피해 청구 78건, 신체 손상 청구 26건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ADAS 기술(자동 비상 제동,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경고 등)이 적용된 최신 차량과 비교해도 웨이모 드라이버는 재산 피해 청구를 86%, 신체 손상 청구를 90% 줄였다.

이번 보고서는 웨이모 드라이버가 2500만마일 이상 완전 자율 주행한 사례를 분석하며, 과실 여부와 관계없이 인간 운전자보다 심각한 충돌 사고가 훨씬 적었다고 밝혔다.

마우리시오 페냐 웨이모 최고 안전 책임자는 “이번 연구는 웨이모 드라이버의 강력한 안전 기록을 검증했을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차량이 도로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틀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알리 샤카라미 스위스 리 글로벌 P&C 솔루션 책임자는 “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기술의 대중적 도입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틀을 제공했다”며, “여러 도시에서 더 큰 데이터 세트를 분석함으로써 이 기술이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심화했다”고 설명했다.

로이즈 오브 런던 신디케이트 아폴로 아이봇의 크리스 무어 사장은 “웨이모의 데이터 공유 노력이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최신 운전자 보조 기술이 장착된 차량 대비 청구 빈도를 90%나 낮춘 놀라운 결과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무어 사장은 “웨이모의 지속적인 연구를 기대하며, 자율주행 교통의 미래가 한층 더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자율주행 기술이 기존 교통 시스템에 비해 얼마나 안전한지 확인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분석 회사인 모닝스타(Morningstar Inc)는 향후 레벨4(현재 구글계열 Waymo가 운영 중인 로보택시가 해당)이상 자율주행 자동차가 대규모로 확산될 경우 빠르면 20년 이내에 개인 자동차보험을 거의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고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이 보험사들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이번 Waymo의 교통사고 클레임 청구율이 다른 종래의 차량사고보다 훨씬 낮다는 분석은 이와 같은 미래상황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확인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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