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언더라이팅 강화, 해운업계 비용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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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제보험신문=박종구 이사] 선박 화재사고가 잇따르면서 적하보험 인수 절차가 꼼꼼해지고, 관련 해상보험료도 인상될 전망이다. 최근 머스크(Maersk)와 MSC 운영 선박에서 발생한 일련의 화재 사건에 이어 지난 9일 중국 베이룬항에서 컨테이너선이 폭발하면서 해운사와 보험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 9일 중국 닝보의 베이룬항에서 양밍(Yang Ming) 소유의 컨테이너선 YM모빌리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냉동된 유기 과산화물을 담고 있던 컨테이너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번 사고는 컨테이너선의 화재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컨테이너선 화재가 점점 더 빈번해지면서 해상 보험업계는 클레임과 손실의 급증에 대비하고 있다.
국제해상보험연합(International Union of Marine Insurance)에 따르면, 컨테이너선의 화재는 이제 주요 손실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화물 보험과 선체 보험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보험사들은 보험료를 조정하고 있다. 해상 보험 언더라이터들은 점점 더 신중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사건의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화물의 위험 요인을 재평가하고 해운사들에게 더 높은 보험료를 요구하고 있다.
해운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선박 내 화재 안전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방 능력이 컨테이너선의 크기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는 수십 년 전에 비해 최대 1500% 더 많은 컨테이너를 적재할 수 있는 대형 선박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불균형은 특히 잘못 보고된 위험물로 인한 화재 위험을 높이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를 포함한 규제 기관들은 이러한 문제를 다룰 예정이며, 향후 규정에서 향상된 화재 안전 조치와 더 자세한 화물 신고 서류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보험 언더라이팅 기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사건의 여파가 보험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화재로 인해 공동해손 선언으로 인해 화물 인도가 상당히 지연될 수 있으며, 이는 물류를 복잡하게 만들고 해운사들의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러한 혼란은 특히 계절 상품에 대해 우려가 크며, 이는 해운업계 운영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게다가 화재 이후 대형 컨테이너선을 구조하는 복잡성으로 인해 상당한 클레임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보험 비용을 더욱 증가시키고 전반적인 해운 비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