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유용성‧차별성‧지속가능성 기준 심사
건축사공제조합, 한화손보 등 4개 기관 수상
[한국공제보험신문=이재홍 기자] 올 한해 공제 및 보험업계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관을 선정, 기념하기 위한 ‘2024 대한민국 공제보험대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행사는 공제‧보험업계의 우수 혁신사례를 발굴하고, 그 성과를 널리 알림으로써 수상기관의 공신력을 높이며 금융시장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세문 한국공제보험신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제와 보험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경제적 안전망을 구축하지만, 공동의 힘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회 안전을 지켜나가는 본질은 같다”며 “오늘 이 자리는 그런 공동체 정신을 실천한 여러분의 노력을 기념하는 자리로, 그 성취가 널리 알려져 공제‧보험제도의 발전과 사회안전망 확립의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제기관과 정부, 국회의 축사도 이어졌다. 김영옥 어린이집안전공제회 이사장은 “오늘은 한 해 동안 공제‧보험분야에서 활약하신 기관과 인물을 선정해 격려하는 귀한 시간”이라며 “수상하신 모든 분께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늘 그래오셨듯 앞으로도 공제‧보험업계의 올바른 방향을 이끌고 나아가 산업 부흥과 권리확대에 기여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공제산업은 국민과 기업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며 사회안전망의 핵심축으로 자리잡아 왔다”며 “수상자로 선정된 공제기관과 보험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가치를 높이고 더 많은 이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려 노력해오신 만큼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모색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예상치 못한 재난과 사고, 기후변화, 사이버위험 등 우리 앞에는 각종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혁신 상품과 서비스로 새로운 위험에 대비하고 피해자 구제에 앞장서는 금융기관을 발굴, 시상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사위원장을 맡은 민병두 뉴스투데이 회장(전 보험연수원장)은 “올해는 혁신성과 유용성, 차별성, 지속가능성 네 가지 요소에 방점을 뒀다”며 “말 그대로 상품 및 서비스가 기존과 비교해 얼마나 혁신적인지, 고객의 문제 해결 및 개선에 유용한지,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요소가 있는지, 향후 지속성장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엄정한 심사를 거친 ‘올해의 공제‧보험기관’ 수상의 영예는 건축사공제조합과 어린이집안전공제회, 정보통신공제조합, 한화손해보험에 돌아갔다.
건축사공제조합은 조합원 편의 향상을 위해 도입한 보증·공제증서 24시간 무심사 발급제도와 조합 이용 수수료 1%를 적립해주는 마일리지제도, 건축사 연금제도(추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어린이집안전공제회는 무분별한 고소‧고발로 고통받는 보육교직원을 위한 권익보호특약이 주효했다. 2023년부터 개발·운영하는 이 상품은 1년 만에 전국 어린이집 2만7412개소 중 1만6839개소(62%)가 가입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정보통신공제조합은 중대재해배상책임공제상품 출시와 조합원의 제휴보험사로부터 SRP 기준 개정을 이끌어낸 것, 하도급대금지급보증 전자보증시스템 구축으로 조합원 출자이익을 극대화한 부분이 반영됐다.
한화손해보험은 SK텔레콤과 함께하는 디지털 취약층 대상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홍보 활동, 무료 사이버금융범죄보험 가입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올해의 공제‧보험인’에는 배천수 공제운영팀장(건축사공제조합), 김우중 사무총장(어린이집안전공제회), 김병문 영업지원본부장(정보통신공제조합), 서지훈 부사장(한화손해보험)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