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제보험신문=만소영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정갑윤)는 희림종합건축사무소를 더케이(The-K)호텔서울 재개발 설계사로 선정하기 위해 공모방식을 변경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공제회가 희림종합건축사무소를 공모에 포함시키기 위해 선정 방식을 계속해서 바꿨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초 국제현상설계에서 지정공모로, 또 일반 공모방식으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공제회는 일부 의원이 제기한 주장에 대하여 전면 부인했다.
공제회는 “호텔 서울 재개발 사업은 부동산 펀드 출자를 통한 간접투자 형태로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설계사를 포함한 각종 용역사 선정 및 용역 발주는 호텔서울 재개발 사업의 법적 주체가 될 부동산 펀드의 펀드 운용사가 담당 및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제회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지난 8월에 진행된 운용사 공모 시 각 운용사의 제안서 작성에 참여했던 5개 설계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제한경쟁입찰보다 모든 설계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정성 부여 측면에서 더 적정하다”고 해명했다.
또한 “사업비 규모 및 설계용역비 추정예산 등을 고려할 때에도 더 많은 설계사를 참가시켜 설계 제안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야 할 필요가 있어 완전 공모형태로 전환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특정 설계사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방식을 변경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공제회는 “사업부지 소유자이자 펀드 투자자 입장에서 모든 사업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