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제보험신문=강태구 동경특파원] 일본 혼다에서 개인 음식배달 운전자를 대상으로 ‘오토바이 구독 렌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토바이 제조사가 라이더 대상으로 보험 등이 모두 포함된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라 눈길을 끈다.
혼다의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운영 자회사인 ‘혼다 모빌리티 솔루션즈’는 음식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배달기사에게 1개월 단위로 사용가능한 오토바이 구독 렌트 서비스의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서비스의 월 구독료는 최저 1만4500엔(약 14만원)~최대 3만9500엔(약 38만원)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음식배달 수요가 증가하며 일본에서는 자전거와 오토바이로 배달을 시도하는 라이더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혼다 모빌리티 솔루션즈는 배달기사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월 정액제 오토바이 구독 렌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전한 배달을 위해 오토바이 안전운전 강습도 진행한다.
구독 서비스 신청은 스마트폰이나 PC로 가능하며, 필요할 때 한 달만 이용할 수도 있다. 개인배달에 적합한 125cc 이하의 오토바이를 자택까지 배송해준다(도쿄도 23구 한정).
구독료는 보험, 보수 유지, 콜센터 지원, 사고 견인 비용이 포함돼 있으며 안심지원팩을 추가 가입하면 도난이나 사고 발생 시 자기부담금도 보장한다.
구독 플랜은 엔트리, 스탠더드, 프로 3가지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가끔 배달하거나 하루 1건 정도 배달하는 경우에는 엔트리, 본업이 끝나고 배달하거나 휴일만 배달할 경우에는 스탠더드, 주 5일 배달 혹은 오후 내내 배달을 하는 경우에는 프로가 적합하다.
차량 예약 후 바로 차량번호와 자동차 배상책임보험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어 배달 시 사용차량을 배달서비스 회사에 빠르게 등록할 수 있다.
오토바이 구독료는 신용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고, 리스와 같은 신용 거래 시 요구되는 계약서 작성과 신용검사는 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