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PICC, 극단적인 기후변화 대응위한 자연재해 보험상품 선봬
상태바
중국 PICC, 극단적인 기후변화 대응위한 자연재해 보험상품 선봬
  • 홍단 중국통신원 kgn@kongje.or.kr
  • 승인 2021.08.06 0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풍수해보험 일환인 수호보험 및 종합관리 보험 출시

[한국공제신문=홍단 중국통신원] 중국 국영 손보그룹 인민재산보험(PICC)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호보험’ 및 ‘종합관리 보험’을 출시했다.

지난달 20일 중국 중부 허난성 정저우시는 기록적 폭우가 내려 지하철이 침수되고 터널도 물에 잠겨 수백대의 자동차가 침수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2일까지 허난성 수재민은 1453만1600명이고 무너진 주택수는 3만106가구로 나타났다. 허난성 당국은 농산물 피해 면적은 872만 무(58만1624ha)에 달하며 직접적인 경제손실은 1142억6900만 위안(약 20조원)이라고 발표했다.

이처럼 최근 기후변화에 의한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중국은 도시화가 심해지면서 보다 많은 인구가 도시 지역으로 집중돼 자연재해의 위험 노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보험업계에서 자연재해에 인한 손해배상액은 전체 손해액의 40%에 달한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보험업계의 경우 전체 손해금액의 10% 정도에 해당된다. 중국의 자연재해 상품의 보상범위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극단적이고 돌발적인 중대 자연재해에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PICC는 풍수해보험상품의 일환인 수호 보험(SHOU HU BAO)과 종합관리 보험(ZONG ZHI BAO)을 출시했다.

두 풍수해보험은 크게 6가지 특징이 있다. ▲자연재해 종류에 따른 보상 ▲개별 풍수해 분류에 따라 보상금 한도 인상 ▲인며피해와 재산피해 2가지 보상방안 제공 ▲임시 정착배용 실물 보상 가능 ▲긴급 구조비용 구조 서비스로 보상 가능 ▲인명 상해사망 피해는 중복 보상 가능 등이다.

풍수해보험 가입대상은 시·구·현 지방정부, 각지 금융청, 비상관리 사무소, 민정사무소, 재정부서 등 정부 기관이다. 보상대상은 관할구역 내 거주자, 응급구조대원, 자원봉사자, 생활보호대상자다. 보장위험은 태풍·폭우·홍수·폭설·토네이도·산사태가 포함된다.

수호보험은 인명피해에 대한 보상으로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 임시 정착비용, 긴급 구조비용을 담보로 하고 있다. 보험료는 보장하는 자연재해의 종류 수와 관할지 주민 인구수에 의해 산정된다.

종합관리 보험은 재산피해에 대한 보상으로 자연재해로 인한 주택 및 실내 부대 설비의 손해, 실내 인테리어 손해, 실내 재산손해, 임시 정착비용, 구조비용을 보증한다. 이 보험의 보험료는 보장하는 자연재해 종류 수와 관할 지역 내 주택 수량에 의해 산정된다.

예컨대 정저우시 진수이구청의 종합관리 보험의 경우 구시청은 재정자금으로 관할지역 내 인구당 1위안(약 177원)의 보험료 기준으로 보험료를 납입해 보험에 가입한다. 손해발생 시 주민은 피해인 정보와 피해 재산의 사진 및 리스트를 지역 주민센터에 보내고 구청 혹은 지역주민센터에서 통합해 보험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식이다.

PICC 담당자는 “앞으로 각종 극단적인 날씨를 포함한 자연재해에 대비해 다방면의 마케팅과 보상체계를 갖춰 자연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위험 관리 능력을 계속 높여갈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