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퍼, 교통재해공제 온라인 서비스 제공
상태바
그래퍼, 교통재해공제 온라인 서비스 제공
  • 강태구 동경특파원 kgn@kongje.or.kr
  • 승인 2021.04.02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정서비스 디지털 전환 일환, 동경 39개 지자체 공제가입 절차 간소화

[한국공제신문=강태구 동경특파원] 정부 행정서비스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그래퍼가 행정절차의 온라인 신청 서비스 제공 범위를 기존 지자체에서 공제조합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일본 도쿄 39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교통재해공제’ 가입 및 서류작업이 크게 간소화될 전망이다.

㈜그래퍼(동경도 시부야구)는 행정절차의 온라인 신청 서비스 제공 범위를 지자체 이외 기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경도 교통재해공제인 ‘쵸콧토 공제’가 2021년 2월 1일부터 온라인으로 청약 가입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쵸콧토 공제는 동경도 39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공적인 교통재해공제이다. 평소 저렴한 공제료를 내면, 교통사고로 부상 또는 사망한 경우, 재해 정도에 따라 최고 300만엔의 위로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지금까지 교통재해공제인 ‘쵸콧토 공제’에 가입하려면 창구를 방문해야 했다. 가입을 희망하는 시민은 창구에서 서류를 작성하고, 현금으로 공제료를 납입해야 했다. 공제 가입은 1년마다 필요하기 때문에 계속 가입을 희망하는 시민은 매년 창구에 들러 청약서를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그래퍼에서 ‘스마트폰 신청’ 서비스를 제공키로 하면서 시민들이 24시간 내내 필요할 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청약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공제료 납입도 신용카드로 할 수 있어 계좌이체의 번거로움이 없어졌다.

공제 직원들의 업무 부담도 크게 줄었다. 그동안 창구에서만 할 수 있었던 청약이 인터넷으로 모두 가능해지면서 기본적인 서류만 관리하면 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현금 집계나 데이터 입력 작업, 용지 관리와 같은 사후 공정에 드는 사무업무도 줄일 수 있다.

한편, 그래퍼는 ‘국민을 위한 디지털 정부(Digital Government for the People)’를 내걸고 시민에게 유리한 디지털 행정 플랫폼을 개발,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2017년 7월 자본금 9억7500만엔으로 설립한 뒤 일본의 대도시와 중소지자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신청 및 전자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