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제신문=김지효 중국통신원] 중국 핑안손해보험이 코로나19 백신 보험을 무료로 제공해 눈길을 끈다.
핑안손보는 코로나 확산 방지에 동참하기 위해 코로나 백신보험 10만건, 영세기업을 위한 ‘아이웬보’ 고용주 책임보험 10만건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백신보험은 보험가입자가 백신접종으로 인해 이상반응을 일으켜 사망하거나 장애가 발생하면 2만 위안(350만원)의 구조금을 제공하는 것이다.
누구든 ‘핑안하오성훠(平安好生活)’ 앱에 로그인하면 무료로 해당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아울러 핑안손보는 전국 10만개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별 최고 100만 위안(1.7억원)을 보장하는 리스크전용보험을 무상 공급하기로 했다.
해당 보험은 코로나를 비롯한 법정 전염병 다수에 대해 보장하며, 직원 300명 이하 기업이 신청하면 보험상품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직원이 코로나로 인해 근무지에서 사망한 경우, 최고 10만 위안의 구조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핑안손보는 선전시 관아이기금과 연합하여 선전지역 일부 환경미화원들에게 백신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러한 활동은 핑안손보의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맞아 중국 정부 차원에서 이동제한 등 코로나 확산방지에 노력하는 가운데, 기업에서도 힘을 보태겠다는 움직임이다.
지난해 코로나 발생이후 핑안손보는 지속적으로 보험으로 코로나 방역에 적극 참여해왔다. 앞서 전국 800만명의 질병관리 담당자 및 의료진, 후베이 일선에서 취재하는 언론종사자들을 위한 리스크전용보험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100여개 지역의 지방정부 및 기관에 방역물자를 무상 제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