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험기업 3만8000개, 70%는 자본금 9억원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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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험기업 3만8000개, 70%는 자본금 9억원 미만
  • 김지효 중국통신원 kgn@kongje.or.kr
  • 승인 2021.02.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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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제신문=김지효 중국통신원] 중국의 보험 관련 기업이 총 3만8000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주로 쟝수, 광둥, 산둥 지역에 많이 몰려있으며, 70% 가량은 등록자본금이 500만 위안(한화 약 9억원) 미만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치차차(企查查)’는 최근 중국의 보험중개시장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초 기준, 중국에는 총 3만8000개의 보험중개 관련 기업이 등록되어 있으며, 강소, 광둥, 산둥 지역에 보험회사가 각각 4461개, 3952개, 3130개로 Top3를 기록했다.

치차차 데이터에 의하면 2010년~2015년 연간 신규등록 기업수는 1085개사였고, 2016년부터 보험중개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기 시작했다. 2016년의 증가율은 지난 10년 이래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대비 133%의 증가율을 보여 총 4810개사가 신규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신규등록수가 다소 주춤해 7334개사에 그쳤으나, 2020년 다시 신규등록 기업수가 급증해 1.04만개사가 새롭게 보험업에 진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41%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4분기에 신규등록한 회사만 2859개사에 달한다.

지역분포로 볼 때, 치차차의 데이터상 강소성에 신규등록된 보험중개기업이 가장 많아 4461개사에 달했다. 광둥, 산둥, 베이징, 저쟝성은 각각 3952개사, 3130개사, 2362개사와 2357개사로 TOP5를 기록했다.

등록자본금 면에서 보면, 중국의 약 70%에 달하는 보험중개 관련 기업들의 등록자본금은 500만 위안(한화 약 9억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 중 등록자본금 100만 위안(한화 약 1억 8000만원) 미만 38%, 100만~500만 위안(한화 약 1억 8000만~9억원) 27%로 조사됐다.

보험회사 중 5000만 위안(한화 90억원)이상의 자본금을 갖춘 기업은 전체 기업수의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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