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글로벌 손해보험 부문 전망 ‘안정적’으로 상향
개인·상업 보험료 상승, 투자 수익 강세가 주요 요인
2025-01-03 만소영 기자
[한국공제보험신문=만소영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025년 글로벌 손해보험(P&C) 부문에 대한 전망을 기존의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이번 전망 조정은 개인 보험의 가격 적정성이 개선되고, 상업 보험의 가격이 여전히 견조한 양상을 보이며, 투자 수익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무디스는 특히 미국과 영국, 일부 유럽 대륙 국가에서 개인 보험 손해보험의 가격 상승이 증가하는 청구 비용을 상쇄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분석했다.
상업 보험 라인의 경우 일부 부문에서 가격이 정점에 도달했으나, 무디스는 이 가격 수준이 최소한 1년 동안 유지되어 강력한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재보험 보험료의 경우 “최근 빈번한 자연재해로 인해 수익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으나, 보험사의 자본은 잘 보호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무디스는 보험금 청구금액 증가로 인한 보험인수 손실과 준비금 강화, 대규모 재해 위험의 보유율 증가, 손해보험 정책 변화로 인한 상당한 준비금 책정 필요성 발생 등은 업계 전망을 부정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어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