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공제회, 차세대 정보시스템 운영 시작
회원서비스·투자 자산관리·경영지원 및 IT인프라 전면 구축 사용자 중심형으로 바꿔 서비스 품질 큰폭 개선
[한국공제신문=홍정민 기자]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사용자 중심형 서비스 체계인 차세대 종합정보시스템(SEMIS)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SEMIS는 공제회 중장기 정보화 전략에 따라 기관 성장 규모에 맞춰 구축됐다. 종합적인 관리 체계를 통해 업무 효율이 향상되고 업무 자동화로 회원 서비스 지원 등이 더 원활해졌다.
1단계로 공제회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20억원을 투자해 관리시스템 개편을 추진해 왔다. 2단계 사업은 프로세스 재설계 등으로 오는 2025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 ▲회원서비스(퇴직연금·공제급여·회원복지) ▲투자 자산관리(자산운용·리스크) ▲경영지원(예산회계·인사급여) 등과 관련된 시스템과 IT인프라를 전면 손질했다.
회원 서비스 부문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회원 생활 패턴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온라인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 종이문서 대신 전자문서 활용도를 높이고 모든 채널의 고객정보를 통합해 회원 맞춤형 상담 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협약기관 담당자들이 사용하는 기관포털을 전면 개편해 협약기관과의 업무프로세스를 보다 쉽게 개선하는 등 사용자 편리성을 높였다.
또한 리조트별 객실예약, 여행, 쇼핑 구매할인 등 제휴를 맺은 기관과의 시스템 연계를 통해 회원복지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켰다.
투자자산관리의 경우 정보교류, 성과분석, 자산운용 Back Office, 모니터링, 평가·결산·회계 업무를 지원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정보교류와 성과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효율 향상과 함께 업무 자동화·투명성이 강화됐다.
경영지원에서는 예산수립 체계를 시스템 기반으로 전환하고 마감 및 결산, 자금수지 계획 등을 시스템화했다.
업무 공통적으로는 대외기관 연계 강화 및 업무 간소화·표준화·자동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업무를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이밖에 IT인프라의 경우 노후 장비를 전면 교체하고 서버 가상화, 망분리연계와 신규 보안 솔루션 등을 도입했다.
공제회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회원이 요청하는 신청서, 제증명 등을 온라인으로 쉽게 처리하고 공제회 및 회원기관 담당자의 업무 자동화로 업무 능률을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또한 업무처리 투명성과 대외 신뢰성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목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은 “SEMIS 구축을 계기로 과학기술인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계별 고도화 작업을 지속 추진하는 등 공제회 위상에 맞는 선진 복지·금융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