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 데이터, 지자체 재해업무지원 플랫폼 공개
재해발생시 관계기관 긴급연락망 플랫폼...日 지자체 대상
[한국공제신문=강태구 동경특파원] 일본전신전화의 자회사인 NTT 데이터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해대책 시스템 판매를 개시했다. 자연재해나 감영증, 대규모 정전과 같은 재해 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어 2차 재해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NTT 데이터가 공개한 디지털 방재 플랫폼 ‘디 리실리오(D-Resilio)’는 지자체나 인프라 사업자에게 요구되는 재해대책업무의 디지털화 또는 행정이나 인프라 기업, 의료기관 등 재해대책 시 요구되는 관계기관 간의 실시간 정보 연락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디지털 방재 플랫폼은 정보수집, 의사결정, 응급대응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지자체 재해대책에서 필요한 디지털 기술을 지원할 수 있다.
정보수집에서는 모든 국면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수행을 지원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정보수집시 위성 화상이나 드론을 사용해 현지에 직접 가지 않고 가옥이나 토사 붕괴, 침수 상황 등의 상황을 광범위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의사결정 시 수집한 정보를 통계적인 관리계획 표시나 지리정보시스템(GIS)를 이용해 공통작전상황도(COP)로써 가시화하는데 사용가능하다. 가시화된 정보는 관리계획 상 다양한 정보 분석을 통해 과학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데 도움을 준다.
응급대응의 경우 2021년 개정된 재해대책기본법에 의해 일반 시민이 경계 레벨 4단계까지는 반드시 피난하도록 요구된 점을 고려하고 있다. 지자체가 시민들에게 피난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에게 위기 사항을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이 플랫폼에는 NTT 데이터가 보유하는 재난감소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 활용된다. 기존 옥외 스피커, 태블릿 단말기에 전달률이 높은 주민 소유 휴대전화 단말기, SNS나 웹 사이트 등과도 연계했다. 이로써 한 번의 조작으로 다양한 전달 수단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했으며 작업부담의 경감과 확실한 정보전달 모두 가능하게 됐다.
또한 디 리실리오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등 각종 연대 인터 페이스로부터 기존 재해대책 관련 시스템이나 광역 재해구급 의료정보시스템(EMIS), 각 도의 종합방재 정보시스템과의 연계 등 재해대책 시 필요한 관계기관 간 정보연계도 지원한다.
가령 토사 붕괴가 있을 때 전국 각지 지자체, 국가 관련기관, 전력 등 인프라 기업, 손해보험회사가 개별적으로 현지 조사를 해 왔으나 앞으로 디 리실리오를 활용해 선행적으로 실시한 조직이 피해조사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타 조직의 조사 대체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