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외환자금운용시스템 구축..."국내 공제회 최초"

케이포스로 1월 중순부터 외환거래 시작...16조8000억원 투자 해외투자 거래단계 축소, 환전 거래비용 절감 효과 기대

2021-02-02     홍정민 기자
더케이

[한국공제신문=홍정민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국내 공제회 최초로 외화자금운용시스템을 구축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새로 구축한 외화자금운용시스템 '케이포스(K-FOS)'를 이용해 올해 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외환 거래를 시작했다. 교공은 케이포스를 통해 환전 및 외화계좌 거래, 외화 단기자금운용 등 신속하고 원활한 외환업무 환경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해외투자자산 규모(2020년말 기준 약 16조8000억원)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체계적인 외환관리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교공은 지난해 6월 우리은행을 외화거래은행으로 선정하고 삼정KPMG, 코아뱅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외화자금운용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김호현 교공 기금운용총괄이사는 "외화자금운용시스템 직접 운영으로 해외투자 거래단계 축소 및 환전 거래비용 절감이 기대되며 외환 시장에 충격이 발생해도 적시에 해외투자 집행이 가능해졌다"며 "중장기적으로 외환운용팀 신설 및 외환전문인력 채용 등을 추진해 외환관리 역량을 제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